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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Science)

워프 드라이브 : 빛보다 빠르게 우주 여행을 하는 방법

by BO는날 2023. 8. 15.

우주 탐사의 꿈은 인류의 상상력과 열정을 자극하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행성 간 여행은 과학 소설과 영하에서 끊임없이 다루어져 온 주제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행성 간 여행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워프 드라이브에 대한 현재의 연구와 가능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주여행을 가능케 하는 워프 드라이브

워프 드라이브는 우주 이동을 위한 가상의 기술 개념입니다. 이 개념은 주로 과학 소설에서 등장하며, 우주선이 시공간을 왜곡하여 특정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이는 광속 이동을 넘어서는 빠른 우주여행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워프 드라이브와 같은 초광속 이동 기술은 이론적인 수준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파생된 웜홀이나 알츠베르거 드라이브와 같은 개념들이 제시되어 왔으나 이러한 개념을 실제로 구현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과학적 도전이 필요합니다.

 

정의하자면, 워프는 공상과학 소설 및 영화 등 SF를 소재로 한 드라마 등에서 사용되는 '초광속'항법의 속칭입니다. 3차원 공간을 4차원적으로 구부려 출발점과 목적지를 붙여 한순간에 목적지로 가는 우주항행 방법입니다.

 

워프 드라이브의 시작점

우주는 절망적으로 광활하고 지구에 가깝다고 해도 항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가기 위해서는 약 4.2광념이나 떨어져 있어 이동하는 데만 수십 ~ 수백 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난제입니다. 그래서 '워프'라는 가상의 과학기술을 설정하고, '단시간에 먼 별,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만든 가상 이론적인 방법입니다. SF 드라마에서는 이 같은 설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무한히 넓은 우주여행을 가능케 하는 드라마를 만들어 냅니다.

 

1966년부터 미국에서 방영된 TV 드라마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사용하는 '워프 드라이브(Warp drive)'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워프 드라이브는 말 그대로 '왜곡하다'라는 뜻입니다. 

 

물리학 이론

워프 드라이브는 물리학자인 미켈 알쿠비에레(Miguel Alcubierre)가 1994년에 제창한 '알쿠비에레 드라이브'라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SF 드라마 시리즈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워프 항법을 힌트로 한 알쿠비에레 드라이브는 "우주선 후방의 시공(時空)을 팽창시키고 동시에 전방 시공을 수축시켜 우주선을 움직인다"는 이른바 시공의 파도를 타고 서핑하는 것처럼 항행하는 이론입니다. 

 

역학이나 상대론에서 실수나 요소가 실수인 벡터로 표현되는 질량이나 속도를 음수나 복소수로 만들면 수식상으로는 기존 물리 이론과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광속을 넘어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증명됩니다. 가장 '음의 질량'이나 '복소수의 속도'를 가진 물질, 구체적으로 타키온 등의 존재를 검증하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단순히 광속을 넘어서는 것을 생각하면 인과율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알쿠비에레 드라이브는 음의 질량에 의한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해답에 이론을 가져온 이론입니다.

 

아공간 추진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이 우주 공간에서 모든 물체는 광속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만약 가속을 계속한다면 그 물체의 질량은 속도가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무한대를 향해 계속 늘어나게 되고, 나아가 광속불변의 법칙에 의해 '시간지연'과 같은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타트랙' 극중에서는 '아공간(Subspace)이라는 가상의 '장'(전자기장 같은 것)을 설정했습니다. 아공간 장 내부에서는 물질의 질량이 반대로 작아져 상대성 이론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아공간은 우주공간과 불가분의 관계로, 보통은 아공간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인지할 수 없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아공간의 장(Subspace Field)이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아공간 필드는 아공간 이라는 장치에 플라즈마를 주입하여 인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아공간 필드를 1코트라인의 힘으로 비대칭 거품 모양으로 전개하면 내부 선박은 워프의 속도로 추진하게 됩니다. 이 '추진형으로 전개된 아공간 장 버플'을 '워프 필드'라고 합니다.

 

우주선의 워프나셀에서 발생한 워프필드는 우주선을 감싸고, 그 비대칭 형태의 아공간 버블은 진행방향으로 제어 가능한 미세 인공 빅크런치(선체 전방 공간의 수축)를 발생시키는 한편, 후방에서도 제어 가능한 미세 인공 빅뱅(선체 후방 공간의 팽창)을 발생시킴으로써 물 뒤쪽으로 돌을 던진 병선과 같이 추진력을 얻어 광속을 돌파합니다. 이때 워프필드가 우주공간을 왜곡하면서 추진하기 때문에 '워프 드라이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우주여행을 가능케하는 또 하나의 방법 웜홀

미래 우주 여행 가능성

워프 드라이브를 구현하는 것은 엄청난 난제와 도전을 안겨줍니다. 첫째, 워프 드라이브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비현실적을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둘째, 시공간을 왜곡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해도 워프 드라이브로 인해 파급되는 부작용과 안정성 문제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재까지는 워프 드라이브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결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연구가 더 진행되고 실험 데이터가 더 수집되어야 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미래에는 이론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워프 드라이브의 가능성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기를 기대합니다.

 

행성 간 여행을 가능케 하는 워프 드라이브는 과학 소설의 세계에서 빛나는 아이디어였습니다.그러나 현실까지는 이론적인 수준에서의 연구에 그치고 있으며,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미래에는 워프 드라이브가 우주 탐사를 혁신하는 기술로 발전할지도 모릅니다.